충무로역맛집 육쌈냉면 골라먹는재미

충무로역맛집 육쌈냉면 골라먹는재미

 

맛있는집은 뭐가달라도 달라.

냉면의 시원함

그리고 고기의 향긋함

두가지를 만족시키는 맛집

육 - 고기

쌈 - 쌈

냉면

 

 

딸과 아내 그리고 저

이렇게 세사람이 서울나들이

 

충무로역 에서 내려서 방얻으러 가는중.

딸의 2학기 자취방을 얻으러 갑니다.

 

충무로역 에서 1번출구로 나오는데 아주머니가 전단을 돌리고 있네요.

받아들었더니 육쌈냉면

 

딸이 아는 곳이라고 합니다.

충무로역맛집 중의 하나라고....

 

자기가 안내하겠다고 앞섭니다.

 

 

자리가 없을 거라면서...

전단지에도 딱 위의 사진처럼 나와 있습니다.

 

비냉 먹을까 물냉먹을까?

아니면 든든하게 밥을 먹을까?

 

고민할 틈도 없이 아내는 세가지 다 먹어도 되냐고 묻고 있습니다.

가능하다고 하여 세가지를 시켰죠.

 

두두둥...

딸이 자리가 없을 거라면서 충무로역맛집 유명한 곳이라고 하는데 조용하더군요.

넓게 6인석에 앉으려하니 써빙보는 아가씨가 안된다고 합니다.

 

뭐야? 사람도 텅텅 비었는데 넓게 앉으면 안되나?

생각하다가 4인석으로 옮겨 앉았죠.

 

 

조금있으니 밑반찬이 나오고...

또 두명의 남자가 들어오더군요.

이분들 역시 4인석에 앉으니 2인석으로 바꿔앉아달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조금 후 설명할 필요없이 답이 나오더군요.

우리가 너무 일찍 밥먹으러 간것입니다.

 

쉴새없이 사람들이 들어오더군요.

역시 충무로역맛집 맞는가 봅니다.

 

괜히 딸에게 핀잔 줄뻔 했습니다.

 

 

먼저 먹음직스러운 고기부터 나오더군요.

물냉면 + 고기

비빔밥 + 고기

비빔냉면 + 고기

 

모두 고기가 포함되어 있어서 3인분이 함께 나오더군요.

은은한 숯불향기가 피어오릅니다.

 

고기를 먼저 젓가락으로 집어드는데 딸이 말리네요.

냉면과 쌈을 싸서 먹어야 맛있다고....

 

헐~~~~

군침은 넘어가는데 딸이 철벽수비를 하네요.

 

 

뒤이어 비빔냉면 나왔습니다.

딸은 물냉면.

아내는 비빔밥....

 

요즘 비빔밥에는 계란이 없나?

 

고기를 냉면에 싸서 먹는 느낌.

과연 딸이 못먹게 손사레 쳤던 이유를 알겠더군요.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걸로 끝이 아니더군요.

 

 

막걸리 한사발 가져다 준것으로 알았습니다.

아니면 숭늉...

독특하다 싶었는데 주전자 안에는 냉면육수가 들어 있더군요.

 

비빔냉면 먹다가 육수만 부어주면 얼큰한 물냉면으로 변신.

호~~~

그렇게 깊은뜻이...

한참을 비빔냉면 육쌈 먹다가 육수를 부어 보았습니다.

 

 

이또한 진국입니다.

맛난 비빔냉면 먹고 물냉면 효과까지....

 

충무로역맛집 육쌈냉면 가격도 착하고 정말 맛있네요.

2만원 안되는 가격으로 세사람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다음에 20일날 딸 세간살이 사주러 올라가는데, 한번 더 방문해야 겠습니다.

맛나게 먹어야 힘을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