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받은 장모님 아내의 재가요양 포기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받은 장모님 아내의 재가요양 포기

 

결국은 포기했습니다.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죠.

 

아내는 어린이집교사 입니다.

장모님은 몇해전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았죠.

재가요양 한다고 열심히 공부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받은뒤 물론 재가요양보호사 불렀었습니다.

제 가족도 고등학생 딸때문에 시간내기 참 어려운 부분이었으니까요.

 

또하나의 가족.

결국 돌봄이 필요한 장모님 위해서 내가족 돌보기에는 역부족이었죠.

더군다나 제 둘째딸은 아픈 상태입니다.

 

그런데 요양보호사 마음에 드는 사람이 안오더군요.

이런 사람, 저런사람 맘에 다 들기 어렵지만 유독 사람운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급한것이 간병보험 이더군요.

누군가 나를 돌보려면 돈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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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라 노인장기요양등급 낮아지고 있죠.

20세부터 가입가능하니 미리미리 챙겨둬야 합니다.

 

결국 아내가 나설수 밖에 없었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고 가족요양 나서고, 어린이집 부분은 파트타임으로 돌렸습니다.

 

 

당연히 아내의 월급은 작아졌죠.

재가요양 부분은 시간도 길지만, 가족요양 부분은 시간도 적고, 돈도 안됩니다.

말 그대로 봉사죠.

 

뭐 당연히 내가 내부모 모시는데 돈주는 것이 어디냐고 하겠지만, 내가정 지키면서 부모돌보기 결코 쉽지 않습니다.

남일은 쉽게 말할수 있지만, 내가 직접 당해보면 다르죠.

 

결국 아내는 정신없는 시간들을 보내야 했죠.

아침에 친정집에 가서 어머니 돌보고, 다시 어린이집 출근 하고...

딸애는 고등학생, 한명은 대학생!!!

 

돈도 많이 들어갈 시기...

여기에 손목 아픈것이 제일 큰 문제더군요.

만성이 되어서 무거운 것을 들지 못하는 상태....

재가요양 포기를 고민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효도라는 것은 나를 챙긴후 만들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보다 내 자식이 먼저일수 밖에 없습니다.

 

고등학생은 사춘기 까지 와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 약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

돌봄이 필요했죠.

 

누군가 그러더군요.

가족을 간병하는 것은 결국 두집 모두가 어려움에 처할수 있다고...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받은뒤 그렇게 힘든 날들을 보내게 되었고, 결국 아내는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더이상 손목 치료를 늦출수 없었고, 자녀와 직장 문제로...

 

 

결국 포기했습니다.

장모님을 포기한 것이 아니고, 재가요양 포기할수 밖에 없었죠.

현역 1명이 노인 1명을 돌보는 것은 결국 둘다 어려움에 처할수 밖에 없습니다.

 

다시 수소문하여 센타를 바꾸고 다른 요양보호사 7월 1일부터 다시 왔습니다.

이번에는 좀 무난하게 넘어가야 할텐데...

 

문득 나의 노후도 생각해 보게 됩니다.

 

 

과연 내가 노인장기요양등급 판정을 받았다면?

내 아이들도 지금 나와 똑같은 부분으로 생각할텐데...

 

재가요양 할것인가?

아니면 가족요양 할것인가?

 

뭐 정히 안된다면 시설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겠죠.

 

문제는 돈이죠.

이 모든 것이 돈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니까요.

자기부담금 부분이 있기 때문이죠.

 

 

열심히 돈벌어야 겠습니다.

적어도 내 자녀가 가족요양 하더라도 누군가 옆에서 또 도와줄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어쩌면 그리 멀지 않았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우린 늙어가겠죠.

 

이번에 온 요양보호사 부분도 장모님은 마음에 들지 않은 눈치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딸이 고생하는 부분에 조금 참아보려는 부분이 보입니다.

 

 

간병보험 한번 살펴보세요.

늦지 말아야 합니다.

노인인구가 늘어납니다.

그리고 돌봐야할 자녀들은 점차 적어집니다.

 

이 부분에서 고민해 보아야 합니다.

간병보험 20세부터 가입할수 있습니다.

 

비갱신형으로 일찍 납기 끝내놓아야 합니다.

은퇴후 돈을 낼수 있는 부분은 줄여놓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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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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