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남대 맛집 포차투어

대전 한남대 맛집 포차투어

 

불금이었죠.

어제는 지난달 월말에 못마신 술한잔...

한남대 포차거리를 갔었습니다.

 

열심히 달릴수 있는 힘이 부족한듯 합니다.

조금의 매너리즘...

삶이 조금 지치고 조금 열정도 없어지고...

 

그럴때 찾아가면 흥이 나는곳.

역시 젊음과 함께하면 에너지가 솟아납니다.

 

 

후배가 아직 이곳에 자리를 하고 있습니다.

근처에서 전세를 살고 있죠.

 

한남대를 졸업하고 오송에 직장에 들어갔으면서도 아직 이곳에 터를 닦고 있네요.

출퇴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아재들이 대전 한남대 맛집 포차거리를 간다는 것은 조금 어렵습니다.

하지만 아직 후배가 있어서 어울릴수 있는듯 합니다.

 

나에게 사진도 좀 가르쳐주고...

은퇴하고 사진작가로 나서볼 요량인 저에게는 좋은 후배죠.

 

위 사진은 한참 전에 찍었었습니다.

어제는 불금이라 일찍 취기가 올라와서...ㅋㅋ

 

 

생동감 있는 포차거리를 좋아합니다.

무언가 들썩이는 느낌이랄까...

 

제 세대에는 홍명상가 포차거리를 밤마실 갔었는데...

새벽 2시까지 공부하고 홍명상가 포차로 나가서 국물에 소주한잔...

 

그시절이 그리운지도 모릅니다.

낭만이 있었다고?

 

여하튼 그런 분위기를 느껴보고자 한남대 맛집 찾을때는 포차거리를 갑니다.

 

 

꽤 운치있죠?

스마트폰 속에 저장되어 있는 봄이 가려는 부분 정도에 찍은듯 합니다.

 

일단 안주가 싸다는것.

그리고 맛은 둘째고, 양이 풍부하다는것.

 

딱 이 두가지가 마음에 들어서는 아닙니다.

바로 분위기죠.

 

오문창순대국밥 집을 찾는 이유도 분위기.

한남대 맛집 찾아갈때도 분위기...

 

어수선한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열정이 느껴지는..

 

 

그렇게 8월을 늦게 마감합니다.

어정쩡한 부분으로...

 

이제 9월.

오늘은 벌초부터 시작합니다.

벌초하러 떠나야 하니 후다닥 한줄 쓰고 가야겠습니다.

 

어제밤의 취기가 아침운전을 잘 하게 만들지 의문입니다.

여하튼 즐거운 술자리는 숙취해소도 빨리 된다는점.

 

그래서 대전 한남대맛집 하면 포차를 떠올립니다.

 

 

사는 이야기...

어쩌면 세상살이가 각박해 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내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적어도 제 눈에는 그래보입니다.

술한잔에 고뇌하는 젊음.

그 부분 속에서 나의 젊은날도 한번 꺼내봅니다.

 

 

안주 참 착하쥬...

어디가서 이런 가격에 술한잔 하겠습니까?

원조 왕 계란말이...

 

후후 똥집에 소주한잔...

대전 한남대 맛집 포차 두곳정도 돌아야 제맛이 납니다.

그냥 한곳에서만 먹기에는 아쉬운....

 

즐거운 주말이어야 하는데, 오늘 하루 벌초할 생각을 하니 마음 뒤숭숭~~

저는 벌초하러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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